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일 자신의 생각을 담은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하였다. 안 원장의 저서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 현안에 대한 내용을 담은것으로 알려졌다.

276쪽 분량의 책은 안 원장과 일간지 기자 출신인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가 대담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안 원장의 삶은 물론 정의, 복지, 재벌, 비정규직, 언론파업 등 정치사회적 현안과 남북문제 등을 두루 조망했다.

자신의 저서를 통하여 안 원장은 "앞으로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감당하든, 아니면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세상의 변화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계속하든 책에 담긴 생각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출마를 양보하면서 고심이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안 원장은 ‘청소년에게 전하는 이야기’ 편에서 “재미를 느끼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며 “도전은 힘이 들 뿐 무서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청소년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한 것이지만, 자신의 ‘대선 출마 도전’을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원장측은 출판기념회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조만간 책 출판과 관련해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_김경선 기자 (ksluv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