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영기자
백지영(사진)이 최근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논란이 된 인터넷 쇼핑몰 '아이엠유리'의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아이엠유리 측은 23일 "백지영 씨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수익 배분은 물론 경영과 모델 활동 등 모든 업무에서 손을 뗀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백지영과 쿨의 유리, 지인 2명이 공동 대표로 참여한 아이엠유리는 최근 직원이 작성한 글을 소비자 사용 후기로 위장해 게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아이엠유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과 공지문'을 조기 삭제한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공정위는 아이엠유리 측에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 공지

문을 2주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올릴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시정명령을 받은지 5일 만에 사과문을 삭제한 것.

아이엠유리 측은 "본사는 4명이 공동 대표로 회사를 꾸렸고 연예인인 백지영 씨와 유리 씨는 의류 모델 및 스타일링을 맡았다"며 "분업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됐기에 백지영

씨는 직원들이 허위 후기를 남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