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주기자
유이 몸무게 굴욕은 림보 미션에 앞서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옷을 벗는 그녀에게 유재석이 “입고해도 된다”며 여유를 부린 대목에서 한층 극대화됐다. 이러한 자신감이 무색하게도 유재석은 유이를 들어 올리자마자 무게를 이기지 못해 그녀를 내팽개치는 대박 상황을 연출해 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이를 들어올리기 위해 그녀를 번쩍 안아든 유재석은 이내 풀썩 주저앉더니 “야! 유이야. 유이가 이상하다. 내가 알던 유이가 아냐”라며 읊조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러한 유이 몸무게 굴욕은 유재석의 다음 주자로 나선 광수에 의해서 또 한 번 재현됐다. 힘겨운 듯 오만상을 찡그리며 유이를 안아 올린 광수는 이내 “형이 얘기한 게 이거구나”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굴욕을 안겨줬던 것. 여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일그러지는 광수의 표정은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 등의 자막으로 처리되며 유이 몸무게 굴욕을 한층 극대화시키기도 했다.

사실 어찌 보면 이날의 유이 몸무게 굴욕은 다소 예고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현재 프로필 상으로 게재된 유이의 신장은 약 171cm다. 여기에 ‘꿀벅지’의 대표 주자답게 탄탄하게 다져져 있는 근육의 그녀는 큰 키와 잘 조화되며 건강미를 더욱 풍성해 보이게 하는 것. 이는 그녀를 안아 올리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유재석과 광수의 리액션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하는 결정적 증거가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