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호기자
트위터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가진 소설가 이외수 씨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의 일부를 올렸다. 이 트윗은 박 후보 트위터에 리트윗(RT·재전송)돼 올라왔다. 이 씨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25일 오후 박 후보를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oisoo)에 “박근혜 후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라며 “가장 많이 거론된 이야기는 문

화 예술 발전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의견을 같이 했던 부분은 정치와 무관하게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이 외에도 박 후보와 만난 내용을 다룬 뉴스 사이트들도 링크해 올렸다. 또 자신이 이날 박 후보와 찍은 사진과,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찍은 사진의

표정이 각각 다르다는 네티즌들의 해석에 대해 “사진 한 장으로 진실과 판이하게 확대 해석하시는 분들 많군요. 천재들이십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글을 게재하기

도 했다.

이날 화천군에 위치한 '이외수 문학관'에서 박 후보와 만난 이 씨는 그의 설명대로 표현의 자유 보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비공개

로 진행됐다.